유진그룹은 계열사인 물류기업 유진로지스틱스를 통해 태성시스템을 550억 원에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 유진그룹 로고.
태성시스템은 물류 자동분류시스템의 제작 및 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16년에 세워졌다. 택배상자를 배송지역별로 분류해 주는 ‘휠소터’ 등을 직접제작한다.
쿠팡, CJ대한통운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에도 고객사를 두고 있다.
유진그룹은 유진로지스틱스 증자와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인수금을 조달한다.
유진그룹은 서둘러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정해뒀다.
유진그룹은 태성시스템 인수를 통해 국내 스마트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물류 계열사인 유진로지스틱스는 현재 자체개발한 주문관리시스템(OMS), 센터관리시스템(WMS), 차량운송관리시스템(TMS) 등을 갖추고 수송차량 2500여 대, 배송차량 1100여 대, 전국 거점 등을 통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수년 동안 그룹 포트폴리오를 금융, 유통, 물류 등 서비스업종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데 성공했고 신기술과 아이템 결합의 성과도 하나하나 이뤘다”며 “하지만 임직원들의 시선과 역량이 최고의 회사가 지향하는 점에 맞춰 있어야 근본적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