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5일 하나은행은 2021년 2분기 IRP 수익률 5.3%를 보여 은행권 1위를 3분기 연속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IRP 수익률은 2020년 4분기 3.7%, 2021년 1분기 6.1%를 나타냈다.
2분기 하나은행의 IRP 적립금은 33.1% 증가해 성장률부문에서도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장기 투자자산인 퇴직연금의 특성을 고려해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수익률로 연금자산의 실질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분산투자나 생애주기투자를 할 수 있는 은퇴준비펀드(TDF)를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공했다. 원리금보장상품은 저축은행 정기예금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고금리 상품 구성을 통해 수익률을 높였다.
하나은행은 8월 중 퇴직연금 사후관리를 위한 수익률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영업점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하반기 중으로 손님이 이 시스템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원큐 모바일앱에 탑재한다.
김미숙 하나은행 연금사업단장은 “손님의 노후자산을 책임지는 퇴직연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속적 시스템 고도화로 연금 1위 은행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