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반덤핑과세, 운임 상승 등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둬 앞으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 상승 가능, "타이어 호황에 신뢰 커져"

▲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 6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4만9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분기 매출 1조8천억 원, 영업이익 1872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167.1% 늘어난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반덤핑과세,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우려가 모두 반영된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냈다”며 “타이어 호황에 관한 신뢰가 커졌다”고 말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27.05%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연초 발표된 잠정치보다 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또 타이어 판매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해 운임 상승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상반기 평균 3~5% 가격인상을 진행해 원가 상승분을 전가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이 악화할 요인보다는 개선될 여지가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조3159억 원, 영업이익 785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2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