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2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새 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관련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2분기 매출 늘고 영업이익 줄어, 오딘 마케팅비용 영향

▲ 남궁훈(왼쪽)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95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1.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9.5%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에 기존 게임의 운영지역 확대와 대형 업데이트 등을 진행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843억 원, PC온라인게임 188억 원, 기타 264억 원 등이다. 

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6월29일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한 데 따른 비용이 반영되면서 감소했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예상하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콘퍼런스콜에서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출시된 지 19일 만에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섰다”며 “매출과 이용자 수가 모두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새 모바일게임 ‘프렌즈샷:누구나 골프’를 국내시장에, ‘월드 플리퍼’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PC온라인게임도 해외시장에 내놓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기반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세나테크놀로지와 애드엑스 등을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