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저신용자와 저소득자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상품도 지속해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위는 2021년 정책서민금융 공급액을 9조6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저신용자와 저소득 근로자 금융지원을 위한 근로자 햇살론을 기존 2조4천억 원에서 3조4천억 원으로 1조 원 확대한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기존 대출 연장이 어려워진 저소득자와 저신용차주의 대출 전환을 지원하는 '안전망 대출Ⅱ'와 은행권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도 각각 3천억 원 공급한다.
안전망 대출Ⅱ는 연 20% 초과 고금리 대출을 1년 이상 이용하고 있거나 만기가 6개월 이내면서 기존 대출을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 저소득·저신용자가 대상이다.
한도는 2천만 원이다. 7월7일 출시 이후 대출 573건, 51억 원이 실행됐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 이상 지나고 부채나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이 지원대상이다. 연 4.9%~8%대의 금리로 2천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에서 이용 가능하다. 17일부터 KB국민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Sh수협은행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 청년을 위한 햇살론 유스도 2330억 원에서 3330억 원으로 1천억 원 확대해 공급한다.
금융위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카드를 10월 안에 출시해 5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햇살론 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최저신용자가 신용교육을 이수하고 최소한의 상환능력을 충족하면 보증을 통해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정책상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통해 서민의 금유이용 어려움을 다각도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