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주식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가온미디어 주식을 8월4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3일 공시했다.
가온미디어 주식은 8월4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로 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8월6일 종가가 3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으면 단기과열종목 지정기간이 3거래일 더 연장되고 단일가 매매방식 적용도 계속된다.
3일 가온미디어 주가는 전날보다 1.97%(350원) 상승한 1만8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가온미디어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17년 세계 최초로 IPTV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가온미디어는 XR(확장현실) 사업을 추진하면서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확장현실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을 포괄하는 초실감형 기술을 뜻한다.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다.
앞서 가온미디어는 6월 전환사채를 발행을 통해 10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가온미디어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확장현실 관련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9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실감 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가운데 ‘XR 융합 프로젝트 지원’ 국책과제를 수주하기도 했다. 가온미디어는 XR디바이스를 담당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