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3분기에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영업외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카카오뱅크 상장의 수혜"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한국투자금융지주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는 9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임 연구원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지분법 이익 약 5700억 원가량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됨에 따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 3413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7127억 원을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5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카카오뱅크의 2대주주다.

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4.65%, 계열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6.96%의 카카오뱅크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2분기와 유사한 영업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며  "경상이익 수준이 변동될 재료는 아직 없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은 1994억 원으로 1분기와 비교했을 때 43.9% 감소했다. 

임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을 놓고 "2분기에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연결 순이익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영업수익 2조6717억 원, 영업이익 1조47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순영업수익은 47.8%, 영업이익은 71.9%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