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각자대표이사로 김연수 한글과컴퓨터그룹 총괄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한글과컴퓨터그룹 오너인 김상철 회장의 장녀다. 
 
한글과컴퓨터 각자대표로 김연수 선임, 회장 김상철의 장녀

▲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각자대표이사.


한글과컴퓨터는 2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체제를 기존의 변성준 단독대표에서 변 대표와 김 대표의 각자대표이사체제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글과컴퓨터는 공시를 통해 “신사업 추진을 강화하면서 사업 부문별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리기 위해 각자대표이사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래전략을 총괄하면서 새 성장동력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변 대표는 오피스 등의 기존 사업에 더해 그룹 운영총괄로서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한다.   

김 대표는 1983년에 태어나 미국 보스톤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보스톤칼리지 대학원에서 금융학 석사를, 뱁슨칼리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2006년 반도체 제조기업인 위지트에 들어갔다. 한글과컴퓨터그룹에는 2012년 합류해 각종 인수합병작업을 주도해 왔다. 

김 대표는 HCIH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데 HCIH는 2021년 5월 한글과컴퓨터 지분 8.22%를 사들이면서 2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HCIH는 현재 한글과컴퓨터 지분 9.4%를 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