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이 2분기 깜짝실적을 내면서 하반기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 리포트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세아베스틸 주가 초반 강세, 2분기 깜짝실적에 실적증가 전망도

▲ 세아베스틸 로고.


30일 오전 10시6분 기준 세아베스틸 주가는 전날보다 3.43%(1050원) 오른 3만16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2021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736억1400만 원, 영업이익 600억7600만 원, 순이익 450억74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7.68%, 영업이익은 725.90%, 순이익은 98.85% 증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39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는 특수강 출하량에 따라 달라질 것이지만 하반기 전체적으로 상반기보다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은 업황 회복과 2020년 코로나19 상황 아래 체질 개선 및 비용 축소활동에 힘입어 수익성이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을 제외하면 세아베스틸은 2분기에 보여줬던 수익성을 하반기에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483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됐고 앞으로 중국산 특수강 수입 감소가 예상돼 하반기까지 세아비스틸의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