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LG전자는 이른 시일 안에 자동차 전자장비(전장)부문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 매수의견 유지, “전장에서 확보한 수주 많아 흑자전환 가시화"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LG전자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LG전자 주가는 1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LG전자 VS사업본부(전장)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LG전자는 스마트폰사업 중단 이후 분기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이 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VS사업본부가 이미 확보한 수주물량을 기반으로 수익을 내는 데 성공하면 스마트폰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봤다.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마그나와 협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전자는 최근 마그나와 전기차부품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박 연구원은 “VS사업본부는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전기차 외주생산 전략을 확대할 것이다”며 “유럽지역에서 전장 자회사 ZKW 및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주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0조8450억 원, 영업이익 4조90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5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