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49만8천 원으로 확정됐다.
크래프톤은 27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29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4조3098억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4조3512억 원으로 이날 기준 게임주 1위인 엔씨소프트를 3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전체 공모물량의 55%인 475만9826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 621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43.15대 1을 보였다.
크래프톤은 "수요예측에 국내 대형 기관투자자와 해외 연기금을 포함한 장기투자 성향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애초 공모가를 45만8천 원∼55만7천 원으로 제시했다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공모가 범위를 40만 원∼49만8천 원으로 낮췄다.
크래프톤은 8월2∼3일에 일반청약을 받는다. 청약분은 전체 공모물량의 25%인 216만3558주다.
개인투자자는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국내 증권사 외에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 JP모건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크래프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8월10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