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추이. <현대차증권> |
현대차증권이 투자금융(IB)부문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25억 원, 순이익 313억 원을 냈다고 29일 공시했다.
2020년 2분기보다 영업이익은 4%, 순이익은 9.6%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3번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투자금융부문 순영업수익이 2020년 2분기보다 62% 이상 급증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2분기 부동산 규제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이 위축됐지만 공동주택 및 업무지구 개발,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계약을 수행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대규모 계약 없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리테일부문에서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호조로 순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12% 이상 증가했다.
증시 상승세 둔화와 금리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부문의 손실 우려에도 자기자본투자(PI), 채권, 파생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9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어서며 달성한 사상최대 실적 1174억 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하반기에는 디지털부문 강화와 해외주식 서비스 확대 등 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신규고객 확대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