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롯데그룹 유통 및 식품계열사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29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전날보다 6.25%(8500원) 뛴 14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28일 발표된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찜통더위로 3분기 음료 부문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689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0년 2분기보다 각각 11.9%, 55.6% 늘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제로 사이다와 콜라가 지속적으로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기상여건이 2분기보다 우호적일 것이다"며 "수제맥주 OEM(위탁생산) 매출 확대가 본격화되고 광고판촉비도 2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푸드 주가는 1.72%(7500원) 오른 44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음료 우선주 주가는 1.28%(1천 원) 상승한 7만9400원에, 롯데지주 주가는 0.53%(200원) 오른 3만8100원에 장을 끝냈다.
롯데지주 우선주 주가는 0.34%(200원) 높아진 5만8800원에, 롯데하이마트는 0.14%(50원) 더해진 3만57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반면 롯데제과 주가는 전날보다 0.35%(500원) 내린 14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쇼핑 주가는 11만 원으로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