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2분기에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줄었다.
유한양행은 2021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238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 순이익 257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이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29.7% 줄었으나 순이익은 6.2% 증가했다.
약품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3149억 원을 내 2020년 2분기보다 11.3% 증가했다.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과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년 전보다 글리벡 매출은 73%, 안티푸라민 매출은 38.1% 늘었다.
생활건강사업은 2분기 매출 506억 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분기보다 9.4% 늘었다.
해외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366억 원을 내 1년 전과 비교해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2020년 2분기에 얀센으로부터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 400억 원을 수령해 2021년 2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며 “누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에도 유형자산처분이익(군포 공장부지 매각처분이익) 1328억 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