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중고폰 매입기기 민팃을 운영해 170억 원대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8월부터 ‘민팃ATM’을 통해 중고폰 85만 대를 매입, 수거해 재사용했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176억 원을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중고폰 재활용사업으로 사회적 가치 170억 창출

▲ 한 고객이 SK네트웍스의 중고폰 매입기기 민팃ATM을 이용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중고폰 활용에 따른 재료비 등 비용 감소,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을 수치화해 환산한 금액이다.

SK네트웍스는 민팃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그룹에서 수펙스추구상 사회적 가치분야 상을 받기도 했다.

민팃ATM은 비대면으로 중고폰 점검과 시세조회, 판매, 기부가 가능한 비대면 중고폰 거래기기다.

SK네트웍스는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민팃ATM 기기 300여 대를 설치해 사업을 시작했고 롯데마트, 하이마트, 삼성디지털프라자, 우체국 등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왔다.

2020년 7월에는 기존 민팃ATM 기기에 개인정보 완전삭제와 자외선 살균, 충전기능을 추가한 2세대 모델을 개발해 SK텔레콤 주요 매장에 배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민팃은 고객에게 편리한 중고거래문화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의미를 담은 사업모델”이라며 “SK네트웍스는 더 많은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고객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재활용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