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시즌을 연다.
넷마블게임즈와 컴투스도 바빠졌다. 넷마블게임즈와 컴투스는 올해 모바일 야구게임 왕좌를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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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투스의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5' 실행 화면. |
컴투스는 전통의 ‘컴투스프로야구’ 2016년 버전을,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까지 게임빌이 서비스했던 ‘이사만루’를 전면에 내세웠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이 8일로 다가오면서 모바일 야구게임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컴투스는 3월에 ‘컴투스프로야구’ 브랜드의 최신 버전인 ‘컴투스프로야구2016’을 출시한다.
컴투스프로야구2016은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9위를 기록한 컴투스프로야구2015의 후속작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신작은 전작의 재미를 계승하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이용자가 해태타이거즈나 현대유니콘스, 쌍방울레이더스 등 추억의 팀들과 시합할 수 있는 ‘히스토리’ 모드를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의 강자답게 컴투스프로야구2016의 흥행도 자신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3월 말에 내놓기로 한 ‘이사만루2KBO'도 주목받는다.
이사만루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게임빌이 서비스했는데 올해부터 넷마블게임즈가 유통판권을 확보했다.
이사만루 역시 컴투스프로야구에 버금가는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이 게임 시리즈를 내려받은 고객 수는 1500만 명에 이른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이사만루2KBO의 실제 영상을 공개하는 등 흥행몰이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현실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이사만루2KBO와 캐주얼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마구마구’로 모바일 야구게임 양동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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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2KBO'.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주제로 한 야구게임이 올해 어떤 성과를 낼지도 눈여겨 볼만 하다.
박병호 선수를 비롯해 김현수, 오승환 선수 등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선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대한 야구게임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컴투스와 게임빌이 기대를 걸고 있다. 컴투스는 ‘9이닝스’와 ‘9이닝스 매니저’를 서비스하고 있고 게임빌도 메이저리그 게임인 ‘퍼펙트이닝’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온라인과 PC타이틀용 야구게임의 위상이 예전만 못 해 모바일 야구게임을 즐기려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며 “프로야구 시즌이 다가올수록 야구게임을 준비한 게임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