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는 방안을 놓고 중소 스마트폰유통점들과 합의에 성공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3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LG베스트샵 운영사 하이프라자와 ‘통신기기 판매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 아이폰12미니(왼쪽)와 아이폰12프로맥스. <애플> |
LG전자는 스마트폰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등 다른 기업의 제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G베스트샵의 아이폰 판매에 앞서 중소기업과 합의를 도출하고 대‧중소기업 사이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하이프라자는 다른 기업 스마트폰을 판매하되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LG베스트샵 전체 매장 400여 개 가운데 절반 이하에서 초기 판매를 시작한 뒤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판매매장을 늘려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대기업과 협력을 통해 통신기기 판매업의 유통체계 선진화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상생협약에 관한 이행 점검 등을 실시한다.
LG베스트샵은 8월 중순부터 아이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