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다음주부터 재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날 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했다”며 “다음주부터 백신이 다시 공급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8월 접종계획을 구체화해 30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는 당초 7월 공급예정이었던 백신 물량의 생산 차질을 이유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전국적으로 잇달은 방역 강화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열흘 남짓 남은 기간 안에 안정세를 달성하려면 방역에 고삐를 더욱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세종시 집회를 연기한 것을 두고 “국민적 우려를 감안한 결정이 다행스럽다”며 “정부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집회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