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8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그래프. <직방> |
8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 가운데 80%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32개 단지에서 모두 1만9534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1만5556세대(80%)가 공급된다. 이는 올해 1월 수도권의 아파트 월별 입주물량 1만9461세대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8월 입주하는 전국 32개 단지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21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은 송파 등에서 6개 단지, 경기도는 평택, 화성 등에서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인천은 검단, 주안, 부평에서 3개 단지의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은 대구, 부산, 세종 등에서 모두 11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의 입주물량은 7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경기도와 인천은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경기도에서는 평택, 수원 등 남부권에서 9307세대가 입주한다. 7월 입주물량 8079세대보다 15%가량 많다.
인천은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지와 택지지구에서 3524세대가 입주한다. 올해 월별 입주물량 가운데 가장 많다.
지방은 대구, 세종, 경남 등에서 3978세대가 입주한다. 7월 입주물량 5598세대보다 29% 적은 수치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이 동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부동산시장 과열을 거론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사상 최저금리가 이어지며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잡는 동시에 주택 가격 상승세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발생한 부담 등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제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