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디즈는 법인 분리를 통해 모회사 와디즈 주식회사가 비금융사업을, 자회사 와디즈파이낸스(가칭)와 와디즈파트너스가 금융사업을 전담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와디즈> |
와디즈가 올해 초 예고한 금융과 비금융사업의 법인 분리를 완료했다.
와디즈는 법인 분리를 통해 모회사 와디즈가 비금융사업을, 자회사 와디즈파이낸스(가칭)와 와디즈파트너스가 금융사업을 전담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구조로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와디즈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상으로 돌려받는 펀딩서비스(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와 비상장기업에 투자해 이익을 공유받는 투자서비스(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와디즈는 이번 법인분리로 금융과 비금융 사업의 영역과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책임중개를 강화해 각각의 전문적 서비스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와디즈는 온라인 펀딩서비스를 넘어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장한다.
주요 사업인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과 오프라인 체험샵, 공간 와디즈, 캐릭터 지식재산권(IP) 등 메이커(제품 개발자)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는 장을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사업인 캐릭터 지식재산권사업은 신생기업과 브랜드를 연결해 라이선스 제품을 개발하고 펀딩으로 시장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지식재산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말까지 매달 펀딩 공모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들의 제품을 지속해서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인 '스토어서비스'도 선보인다.
금융 서비스를 담당할 와디즈파이낸스와 와디즈파트너스는 신생기업 금융지원 플랫폼 역할에 집중한다.
와디즈 파이낸스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과 신생기업 전용 온라인 투자설명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신규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와디즈 펀딩서비스로 성장한 신생기업들에 직접 투자를 통해 회사규모 확장을 돕는다.
와디즈는 이번 법인분리를 통해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절차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이사는 ”2012년 창립 이래 초기 개발자금, 고객유치가 필요한 다양한 메이커들에게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플랫폼으로 발돋움해왔다”며 "10주년을 앞두고 크라우드펀딩을 넘어 메이커들의 다음 발걸음을 위한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할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