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데 힘을 보탠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상생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이 내년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된다고 23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반영돼

▲ 신용보증기금 로고.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사이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로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결과를 50:50으로 합산해 결정된다.

신용보증기금은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실제 수행하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협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의 동반성장지수평가 반영을 추진해 왔다.

내년부터는 대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에 참여하면 간접금융지원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인정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반영된다.

공정위는 대금결제, 금융, 기술개발, 인력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사 지원실적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과 다수의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혁신성을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기업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과의 거래내역을 제공해 협력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의 협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확충한 데 의의가 있다”며 “신용보증기금은 동반성장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보증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의 업무협의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