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반도체 수급 정상화와 글로벌 주요지역의 신차 출시가 판매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수요 정상화로 하반기 실적 더 좋아져"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3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현대차 주가는 2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판매 확대에 발목을 잡았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가 하반기에 정상화하면 현대차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 출시도 판매 확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미국과 인도, 러시아 등에서 싼타크루즈와 알카자르, 크레타 등 주요 신차를 출시하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준대형세단 G80의 전동화모델을 출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60도 내놓기로 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첫 모델인 아이오닉5의 출고도 점차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부문의 호조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중고차 가격의 상향 안정화와 국내 할부리스 중심의 영업수익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 하락 등이 금융부문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내수와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지역에서 수요 회복이 더뎠으나 하반기 수요 정상화와 함께 추가적 실적 개선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조9378억 원, 영업이익 7조74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22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