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7-22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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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1호 기업인 피플펀드가 주력사업분야인 소비자금융에서 지난해 대출 취급액이 늘었지만 연체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플펀드는 '2020 애뉴얼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 피플펀드는 '2020 애뉴얼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피플펀드>
피플펀드는 이 리포트에 지난해 재무성과를 비롯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여정 및 등록 완료에 따른 변화를 담았다.
피플펀드는 주력사업분야인 소비자금융부문에서 지난해 대출 2245억 원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50%가량 늘어난 수치다.
소비자금융의 연체율은 2020년 12월 기준 개인신용대출 0.72%, 주택담보대출 0.2%로 집계됐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준비를 위해 개인신용대출 영업을 중단했음에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올해 6월 국내 1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로 등록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플펀드는 제도적 안정성과 풍부한 개인신용대출 대기수요를 기반으로 올해 연말까지 중금리대출을 월 800억 원까지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피플펀드의 지난 5년 동안 개인신용대출 신청금액은 10조7893억 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 고객의 누적 신청금액은 8조5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피플펀드는 개인신용대출 실제 실행액 기준으로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비중이 8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플펀드는 제도권 금융사로서 내부통제시스템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앞서 이후록 비상임 감사와 김도형 정보보안 전문가 등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 감사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에서 근무했으며 김 정보보안 전문가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포스코, SK플래닛 등에서 24년 동안 정보보안 업무를 맡아왔다.
박민주 피플펀드 법무총괄 이사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는 핀테크기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제도권 금융사”라며 “피플펀드가 기존 금융기관에 상응하는 준법 경영을 하는 동시에 새로운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안전하면서도 유연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