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245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냈다고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6% 늘었다.
순이익은 1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한 분기 만에 최대 분기 매출기록을 갈아치웠다”며 “국내외 철강재사업 등 트레이딩 확대와 포스코SPS, 인도네시아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증가도 2분기에 이어졌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6115억 원, 영업이익 2969억 원을 올렸다. 2020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6%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핵심사업과 친환경소재 및 전기차부품 등 신사업을 집중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장기적으로 철강사업에서 풍력,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용 철강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에너지사업에서는 추가 자원 매장량 확보와 탐사 등으로 장기 수익 창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글로벌 10위권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식량 취급량을 확대하고 영농사업, 물류시설 등 식량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을 위한 중장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