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상장사가 ‘20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고 ESG경영을 강화한다.
한라그룹은 한라홀딩스와 만도, 한라 등 상장사 3곳이 모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장사 3곳이 모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출간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라홀딩스와 만도, 한라는 크게 한라그룹의 ESG경영 비전인 ‘고객과 함께 영속 성장한다’는 이념 아래 △환경친화 △사화공헌 △영속기업 등과 관련한 실천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
지주사인 한라홀딩스는 1962년 설립된 한라그룹을 대표하는 만큼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라홀딩스는 상장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관리인(CFO) 등 최고 경영진으로 구성한 ‘지속가능경영협의체’를 통해 계열사 ESG경영 내재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라홀딩스 이사회 내부의 독립기구인 ‘정도경영위원회’가 그룹사의 ESG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심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도는 자동차 전동섀시 기술 등 친환경 성장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지속가능경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성현 만도 대표이사 총괄사장 직속조직으로 ‘지속가능경영추진단’을 꾸리기도 했다.
만도는 한라그룹 다른 계열사들과 달리 2019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놨는데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021년 모건스탠리(MSCI) ESG평가’에서 A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라는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환경적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업, 사회와 함께 성장해 가는 영속기업’이라는 목표와 이를 위한 전략 등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품질·안전보건·친환경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석민 한라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이끄는 ESG실을 신설했다.
한라홀딩스와 만도, 한라의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각각의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