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휴젤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는 16일 보톡스기업 휴젤 인수 여부와 관련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 검토 사항으로 휴젤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 "휴젤 인수 검토했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

▲ 신세계 로고.


6월 초 신세계가 휴젤 인수를 검토하고 있던 언론보도가 나왔고 신세계는 6월17일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며 “인수와 관련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휴젤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베인캐피탈과 휴젤 가격을 놓고 입장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휴젤을 인수했던 가격(9200억 원)의 2배 이상인 2조 원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휴젤 인수를 위해 설립한 외국회사 LIDAC를 통해 휴젤 지분 42.9%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