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됐다.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C 목표주가 높아져, "주력 화학제품 가격 강세 이어져 실적 증가세"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SKC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도 기존 15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15일 SKC 주가는 16만7500원으로 장을 끝냈다.

윤 연구원은 “SKC는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며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0% 내외로 높여 목표주가와 투자의견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SKC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588억 원, 영업이익 1307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9%, 영업이익은 161.9% 증가한 것이다.

윤 연구원은 “SKC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전망치를 22% 웃돈 것”이라며 “화학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자회사인 SK넥실리스 또한 뚜렷하게 실적이 늘어 SKC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파악했다.

SKC의 2분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9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7%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윤 연구원은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가격 강세가 유지된 가운데 프로필렌글리콜(PG)의 가격이 급등했다”며 “프로필렌글리콜 가격 상승은 식음료, 위생용품, 의약품 등 수요 급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SKC는 주력 화학제품의 가격 강세로 올해 3분기에도 많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SKC는 3분기에도 높은 수준인 영업이익 1290억 원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필렌옥사이드와 프로필렌글리콜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