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 출시한 신작들이 선전하고 있고 하반기에 다수의 신규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실적 증가가 기대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4일 넷마블 주가는 13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은 하반기 다수의 신규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마블퓨처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레볼루션', 'BTS드림', '머지쿠야 아일랜드' 등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됐다"고 내다봤다.
마블퓨처레볼루션은 최근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캡틴 아메티카',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 '스파이더맨' 등 마블 대표 히어로 8종이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전투를 펼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마블퓨처레볼루션 다음으로 올해 넷마블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추정치와 비교해 79.5%늘어나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지난 6월10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제2의나라'는 최고 매출 순위 한국 1위, 일본 4위를 보여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출시 초기와 비교해 순위는 조금 떨어졌지만 관련 매출이 3분기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은 보유자산의 가치도 오를 것으로 기대됐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은 다양한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웨이, 하이브,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으로 이런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보유자산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6080억 원, 영업이익 29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