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의 장기대선계약을 따냈다.

팬오션은 14일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과 17만4천 ㎥급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을 7년 동안 운영하는 장기대선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팬오션 LNG선 2척 장기대선계약 따내, 안중호 "친환경에너지 강화"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계약 규모는 3억1857만 달러(약 3648억 원)로 팬오션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의 14.61%다. 

팬오션은 계약 이행을 위해 4570억 원을 들여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을 발주한다. 

배는 2024년 10월과 12월에 각각 인도받는다.  

쉘의 선택에 따라 계약은 최대 6년 더 연장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쉘이 지난해 12월 팬오션과 맺은 장기대선계약의 옵션을 행사하면서 이뤄졌다.

팬오션은 쉘로부터 17만4천 ㎥급 액화천연가스(LNG)선 4척의 장기대선계약을 확보하고 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현재 KC(코리아컨소시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드라이벌크(곡물, 광물 등을 실어 나르는 것)뿐 아니라 곡물트레이딩 및 친환경에너지부문을 강화해 해운물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