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본규제기준인 바젤Ⅲ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아 보통주 자본비율 등 자본 적정성지표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12일 금융감독원에서 바젤Ⅲ 기준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았다.
바젤Ⅲ 기준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은 국제결제은행이 2010년 발표한 국제 은행 자본규제 기준이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이나 은행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리스크모형 및 기준을 적용해 부도 등에 따른 리스크를 산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BNK금융지주는 이번에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아 새 기준을 적용하면 3월 기준 총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 등 자본 적정성지표가 각각 2%포인트 이상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체계가 국제결제은행에서 정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해 높은 수준의 대외 공신력을 얻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BNK금융지주의 높은 리스크관리 수준을 증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내부등급법 승인에 힘입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