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 3호기가 정비를 위해 출력을 줄이던 도중에 자동정지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오전 6시12분에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고리원전 3호기 원자로의 출력을 줄이던 중에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 고리원전 3호기 정비 중 자동정지 원인 조사

▲ 고리원전 3호기와 4호기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부터 12월7일까지 147일 동안 고리원전 3호기의 계획예방정비를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뒤 한국수력원자력의 재발방지대책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자역안전위원회 관계자는 ”고리원전 3호기는 현재 원자로가 안전하게 정지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의 방사선 수치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