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신분증 없이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BNK부산은행은 QR코드를 이용해 영업점에서 은행업무가 가능한 '디지털 실명확인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 고객이 영업점 창구에서 디지털 실명확인을 위해 휴대폰 QR코드를 스캔 중인 장면. |
금융실명법 특례적용으로 실시되는 서비스로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할 때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으로 본인확인 절차 뒤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부산은행의 거래고객은 휴대폰으로 영업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고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로그인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된다.
인증이 완료되면 은행 직원이 기존에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스캔이미지를 통해 본인확인을 진행한다.
부산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기존 실명확인 절차에 모바일 인증 단계를 추가함으로써 보안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R코드 촬영을 통한 앱 로그인으로 금융취약계층에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은행의 영업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디지털 가속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업무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