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7-12 0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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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 주택분양 목표 달성과 GS이니마 상장 등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일 4만2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2분기 플랜트부문 인력 조정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회성비용 때문에 단기적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하반기 회복되는 주택 매출과 GS이니마 상장 가능성, 건설업계 평균보다 낮게 평가된 기업가치 등을 감안하면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회성비용을 털어내며 장기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2조4천억 원, 영업이익 115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29.9% 하락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플랜트부문 구조조정과 관련한 일회성비용 1천억 원을 제외하면 1분기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인력 조정을 통해 연간 200억 원 이상 인건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에 나설 수 있는 체력은 확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하반기에 주택분양을 늘려 3만 세대 이상 목표를 달성하고 자회사 GS이니마를 상장시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GS건설은 올해 3만1643세대를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GS이니마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750억 원, 영업이익 73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6%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