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의 충남 공주 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 소방본부는 10일 오후 2시51분경 공주시 의당면 한일시멘트 공주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 기계에 머리가 끼여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일시멘트 공주공장에서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 중 숨지는 사고

▲ 한일시멘트 로고.


사망한 노동자는 하청업체 직원으로 시멘트 포대 1개가 끼어 오작동된 컨베이어 기계를 살펴보다가 기계가 갑자기 다시 움직이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노동자를 포함한 3인 1조가 근무하는 상황이었는데 노동자가 기계 안을 살펴보고 있는 것을 모르고 다른 노동자가 기계를 다시 작동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통해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