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비용을 6천억 원 정도로 추산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PMI(인수 후 통합 전략)에서 통합비용을 6천억 원으로 추산했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아시아나항공 인수 뒤 통합비용과 1조8천억 원의 인수자금을 더하면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해 모두 2조4천억 원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비용 대부분은 전산시스템 등 IT 통합에 사용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통합 비용 6천억 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통합 뒤 아시아나항공 직원 고용을 유지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승무원은 운항 노선 변동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용이 유지되고 관리행정직 중복 인원 1260명을 놓고도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통합 뒤 신설되는 통합전담 관리조직에 중복 인원을 투입하거나 재교육 뒤 인력 재배치를 한다. 원칙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 고용도 유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