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발행 가능한 주식 수를 늘리기로 했다.
한진해운이 조만간 유상증자를 추진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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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발행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발행예정 주식수 조정’으로 제시됐다.
한진해운은 지금까지 보통주 기준으로 2억4500만여 주를 발행했다. 정관이 바뀌면 최대 3억5천만 주의 신주를 추가로 발행할 수 있게 된다.
한진해운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
한진해운은 최근 2200억 원어치의 영구채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부채를 갚기로 했다.
이로써 한진해운은 부채비율을 848%에서 640%로 208%포인트나 줄일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은 부채 상환으로 담보가 해지된 런던 사옥, 자사주, 상표권 등을 매각해 3천억 원의 유동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정부는 한진해운 지원을 위한 조건으로 부채비율 400%를 제시한 상황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