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7월12일까지 임시휴점한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직원들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하기로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2일까지 휴점, 김형종 "철저한 방역조치"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재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9명(7일 오후 기준)이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 약 3600명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7일까지 3100여 명의 검사결과가 나왔으며 나머지 500여 명에 관한 검사결과도 8일에 나온다.

김형종 사장은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식품 물류창고 근무 직원이 조사 과정에서 6월30일부터 의심 증세가 발현됐다고 진술해 통상 최초 증상 발현 2일 전(6월28일)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백화점 특성상 주말 기간(6월26~27일)에 고객들이 몰리는 상황까지 감안해 역학 조사기간을 6월26일부터 7월6일까지 11일로 늘려 무역센터점을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우려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시휴점기간에 철저한 방역조치 등을 시행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