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인도네시아 관개 현대화와 개보수사업의 컨설팅을 맡는다.

농어촌공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시행하는 관개 현대화 및 개보수사업에 관한 사업관리 컨설팅 용역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인도네시아 관개사업 컨설팅용역 수주, 김인식 “기술전수”

▲ 남호성 한국농어촌공사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왼쪽 첫 번째)과 공동컨소시엄 대표(왼쪽 두 번째),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6월21일 관개 현대화 및 개보수사업 용역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공사는 인도네시아의 현지회사 3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관개 현대화 및 개보수사업은 2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으로 모두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프로젝트 A와 B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관개시설과 배수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긴급 개보수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C는 프로젝트 A와 B를 총괄하는 사업관리 컨설팅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에 프로젝트 C를 수주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괄 사업관리 컨설팅을 맡는다.

농어촌공사는 프로젝트 A에도 직접 참여하기 위해 제안서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출해 놓았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공사가 해외 대규모 농업인프라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을 살리고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개발도상국에 잘 전수될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