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 경부고속도로와 GTX 용인역 환승체계 추진

▲ 경부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모안. <용인도시공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을 연결하는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용인도시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들이 한국도로공사와 ‘경부고속도로-GTX 용인역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와 도로공사는 GTX-A 노선 용인역 인근의 경부고속도로에 환승정류장과 보행통로를 설치·연결한다. 

환승정류장과 보행통로가 설치되면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버스와 자동차들이 GTX 용인역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대 275만7186㎡ 규모로 2028년 조성된다. 

지식기반 첨단산업과 상업, 업무, 광역교통 및 환승 체계,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 2만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자급자족 도시로 설계됐다. 

GTX-A 노선 용인역은 수인·분당선 구성역의 환승역으로 2023년 개통된다. 

협약기관들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해당 지역의 환승 수요 확대와 환승지원시설 설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돼 토지이용계획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고속도로에 환승체계를 구축하면 버스-철도-택시-자동차-보행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도시가 조성될 것이다”며 “교통에 큰 강점을 가진 특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