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광주지역 고체폐기물(SRF)을 연료화하는 시설의 가동재개를 추진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청정빛고을의 요청에 따라 광주광역시 고체폐기물 연료화시설을 다시 가동하는 문제를 놓고 실무자 사이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 광주 고체폐기물 연료화시설 재가동 위한 협상 시작

▲ 한국지역난방공사 로고.


청정빛고을은 2014년 9월 지역난방공사와 협약을 맺고 광주지역 폐기물을 발전연료인 고형폐기물로 만드는 시설을 운영해 연료를 나주 고체폐기물 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나주 고체폐기물 열병합발전소가 나주시의 사업개시신고 수리 지연으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청정빛고을의 고체폐기물 연료화시설도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청정빛고을은 2018년 5월 계약 위반을 이유로 지역난방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나주 고체폐기물 열병합발전소가 이미 가동 중인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광주 고체폐기물 연료화시설의 가동이 필요하다”며 “품질 높은 고체폐기물 연료를 사용해 나주시민들의 고체폐기물에 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