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파키스탄 펩시콜라 보틀링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보틀링이란 음료 원액을 받아다가 병에 넣어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칠성음료, 파키스탄의 펩시콜라 보틀링 기업 인수 추진  
▲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
롯데칠성음료는 25일 “파키스탄 펩시콜라 보틀링 기업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젊은층 인구가 많은 파키스탄의 음료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키스탄 인구는 약 1억9600만 명으로 14세 미만 인구는 전체의 37%에 이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파키스탄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2011년 파키스탄 제과업체 ‘콜슨’을 인수했다. 콜슨은 2014년 기준으로 매출 1200억 원을 냈다.

롯데케미칼은 2009년 파키스탄 석유화학업체를 인수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법인을 설립했다.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25일 전날보다 1만7천 원(0.84%) 오른 205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