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2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5일 16만7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와 백신 접종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업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특수입지 점포의 실적 또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실적 개선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수경기 회복과 함께 국내 여행객 증가에 따른 영업환경의 호전, 선제적 점포망 확충 노력이 합쳐지면서 외형 증가세는 계속 확대될 것이다”며 “담배 매출의 비중 감소와 함께 이익률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 매출이 상승하며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BGF리테일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290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8.4%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2020년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올해도 꾸준한 신규 점포 출점, 부진했던 특수입지 점포의 회복 등으로 앞으로 분기마다 양호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다”며 “기존점 성장률의 제고와 함께 양호한 점포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외형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특수입지 점포가 3월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기존점 성장률도 3월에 플러스로 반전한 뒤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05억 원, 영업이익 5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