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철강업황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높아져, "철강업황 호조로 이익 좋아져"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시황 호조로 이익 개선 속도가 가파르다”며 “현재 이익 증가의 근간인 철강시황이 향후 둔화하더라도 미얀마 가스전 실적 회복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익 확대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2921억 원, 영업이익 62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904억 원, 영업이익 176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사업에서 2분기에 철강시황 개선과 그룹사 마케팅 채널 일원화에 따른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어날 것이다”며 “무역과 투자사업은 팜오일 가격 강세 등으로 뚜렷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에너지인프라와 식량소재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후퇴하겠지만 3분기 이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에너지인프라사업은 투자비 회수율 하락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줄겠지만 4분기부터 투자비 회수율이 오르며 본격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다”며 “식량소재사업은 운임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지만 3분기 이후에는 실적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