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범 신협중앙회 관리이사(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7월2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신협중앙회 > |
신협중앙회가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협중앙회는 2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신협은 2016년 6월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전용 대출상품인 상생협력대출금을 출시해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취급액 1천억 원을 넘었다.
신협은 자체적으로 조성·운용하는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통해 2.5~3.0% 수준의 저금리로 상생협력대출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80억 원인 사회적경제기금을 2022년까지 1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신협은 사회적금융 확대를 위해 2019년 경기도, 2020년 충청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자치단체와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2.0%의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지역에 주된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신협에서 1.0% 안팎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2015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씨유 비즈쿱(CU-bizcoop)'을 보급했다. 씨유 비즈쿱은 소규모 사회적경제기업의 발전과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신협이 무료로 제공해 온 세무회계 플랫폼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회계(결산·장부관리 등), 세무(부가세 신고 등), 조합원·출자금 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씨유 비즈쿱은 2020년 말 기준 678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신협은 사회적경제기업의 교육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세무회계 역량이 미흡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모두 100회 이상 세무회계교육을 실시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신협은 금융협동조합이란 정체성을 바탕으로 사회적금융 수행을 통해 사회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신협이 사회적 금융 대표기관으로 우뚝 선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신협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