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주택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5일 금호건설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일 금호건설 주가는 1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신 연구원은 "올해 금호건설의 분양목표가 6531세대에서 7831세대로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2021년은 1%, 2022년은 4% 정도 실적 전망치를 각각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하는 물량 가운데 2720세대가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신 연구원은 최근 철근, 시멘트 등 건설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바라봤다.
그는 "연간 단가계약을 맺어 놓았거나 계약상 발주처에서 자재를 구매해주는 곳 등은 원가 상승요인이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자체현장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98억 원, 영업이익11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