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주택부문과 해외 플랜트에서 모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6만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일 현대건설 주가는 6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주택 수주가 크게 늘었다"며 "상반기 국내수주는 한해 목표 14조 원의 80% 수준인 11조 원, 주택 수주는 9조4천억 원으로 순조롭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하반기에 원전, 가스 플랜트, 토목 등 분야에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5~2016년에 달성했던 1조 원에 다가설 것으로 기대됐다.
실적 증가세는 2021년을 시작으로 몇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6840억 원, 영업이익 1조14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23.5%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4조6767억 원, 영업이익 223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해외현장에서 공사가 지연되면서 3%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 따른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45%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