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이 제15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에 선임됐다. 3번째 연임이다.

박 회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38차 정기총회에서 15대 회장에 선임됐다.

  박용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3연임  
▲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박 회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응해 산업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기업의 해외기술 협력과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6년 동안 산업기술진흥협회를 이끌어 왔는데 이번에 3번째 연임하면서 임기를 3년 늘리게 됐다.

박 회장은 2010년 산업기술진흥협회 제13대 회장에 올랐다. 박 회장은 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대행을 맡다가 제13대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박 회장은 동반성장 기술포럼, CEO조찬세미나 등 사업을 추진한 공을 인정받아 2013년 제14대 회장에 재선임됐다. 박 회장은 2014년 기업부설 연구소 3만 개 시대를 열었다.

박용현 회장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형으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2대 서울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장, 중앙대학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기업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산업기술 지원정책 개발과 선진 기술경영 보급을 확산해 기술혁신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1979년 설립됐다. 8500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IR52장영실상, 대한민국엔지니어상 등을 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