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동차보험손해율과 장기위험손해율 등 손해율 개선이 확대되고 보험계약이 계속 늘어나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조용일(왼쪽) 이성재 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 |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3만2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현대해상 주가는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한 손해율 개선이 실적 증가의 견인차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1년 2분기 78.5%로 추정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포인트 감소했을 뿐 아니라 지난 분기와 비교해도 2.1%포인트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보험료율 인상효과와 수도권 속도제한 강화 등 제도 개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장기위험손해율과 일반보험손해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상승하겠으나 지난 분기와 비교해서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반보험손해율은 60% 수준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보험 APE(연납화보험료) 증가세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인보험 APE가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9% 증가했는데 7월 4세대 실손보험 출시를 앞두고 2분기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보험계약 증가세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높은 신계약 증가세가 유지돼 인상적이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인보험 신계약이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2021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5840억 원, 순이익 39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영업이익은 21.9%, 순이익은 2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