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인텔리전스가 메타버스(현실과 융합된 3차원 가상공간)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를 인수했다.
한컴인텔리전스는 프론티스 지분 5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컴인텔리전스는 프론티스의 메타버스 플랫폼기술과 인공지능기술의 융합을 통해 메타버스서비스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사업과도 연계 시너지를 내면서 미래성장가치를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프론티스는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의 통합관제 솔루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솔루션 등을 개발해 왔다.
현재 3차원 메타버스 기반의 기업용 가상교육·가상회의 플랫폼 XR판도라, 가상도시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XR라이프트윈을 올해 안에 선보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컴인텔리전스는 2020년 7월 한컴MDS에서 물적분할된 회사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등을 바탕으로 삼은 인공지능 플랫폼 나루AI, 사물인터넷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영상콘텐츠를 다국어로 자동 번역하는 나루라이브, 인공지능 기반의 번역서비스 나루트랜스랩 등을 새로 내놓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