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금액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어 역대 6월 가운데 최대치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금액이 2020년 6월보다 39.7% 증가한 54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월별 수출금액은 2020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고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수출금액은 3032억4천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5개 주력 품목의 수출금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14개는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15개 주력 품목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선박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섬유 △가전 △바이오헬스 △2차전지 등이다.
반도체 수출금액은 34.4% 증가한 111억6천만 달러를 보여 두 달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다른 품목들의 6월 수출금액을 살펴보면 일반기계는 47억1천만 달러(21.5%), 석유화학은 46억4천만 달러(68.5%), 자동차는 40억5천만 달러(62.5%), 자동차부품은 19억6천만 달러(108.2%) 등이다.
지역별로도 중국(14.3%), 미국(51.9%), EU(65.3%), 아세안(37.5%), 일본(39.6%), 중남미(106.5%), 인도(100.2%), 중동(21.5%), CIS(24.6%) 등 9대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산자부는 15개 품목과 9개 지역에서 수출이 동시에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2011년 1월 뒤 10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6월 수입금액은 40.7% 늘어난 503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4억4천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